KS 3차전. ▒Life Story▒

12년만에 올라간 한국시리즈.
1,2차전은 투수를 원동력으로 해서 안타는 별로 없었지만 적시에 터져준 안타로 인해 이겼다.

3차전 오늘은 조금 실망이다.
구톰슨 ㅠㅠ 너무한거 아니니....페넌트레이스만큼만 던져주지...
손영민...아무리 좌타자한테 약하다지만 너무 심했어.

그나마 조금 위안을 삼는 것은 종범신, 희섭, 김상현이 이전타석에서 꾸준히 컷트 해내고, 볼넷 얻더니
타격이 살아나는구나. 무엇보다 드디어 터진 김상현의 3점홈런이 반갑다.

9회에서도 3,4,5 타순이 한 번 더 돌아올 수 있게끔 해준 것도 좋았고, 결국은 종범신 볼넷, 희섭 안타, 상현 안타로
연결됐고.

원섭동무도 타격감은 괜찮았고, 왕년수위 타자 현곤도 드디어 안타를 하나 쳤고,
대진성의 건재함도 다시 한 번 확인했고....

좋은 점만 보고 4차전 준비 합시다. (근데 박정권은 인간적으로 너무 인정사정 안 봐주네.ㅠㅠ)

KS 6차전 예약해놨지만, 못 가도 되니까 5차전에서 V10달성 하자고요!. 종범신, 대진성 있을 때!!

최근 갑자기 든 생각... ▒Life Story▒

난 어쩌면....'사랑' '좋아하는 감정' 이런걸 잃어버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이제 그런거 잘 모르겠다. 지금 이 상태로라면 '솔약국집 아들들' 에서 진풍이가 했던 대사..
"사실 난 누구랑 결혼해도 상관이 없어요. 안 해도 상관이 없고요" 에서 처럼 아무나랑 해도 상관 없게 되지 않을까...
그냥 "선" 봐서 결혼하는 사람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냥 별 탈 없는 사람이라면...

좀 전에 mbc의 '닥터스' 인가 우연히 봤는데...뇌성마비로 인해 제대로 걷지 못하는 아저씨가 나오셨다. 당연히 가정형편이
안 좋고, 어린 두 딸과 헤어져 사시는데.....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마음씨와 친구같고 자상한 아버지가 되기를 원하시는 분이었다. 보면서 마음이 참 안쓰럽기도 했지만....나에 대한 생각도 들었다.

분명 세상에는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도 저런 마음을 갖고 사는데 왜 나는 그렇지 못한가...나는 분명 아직 사랑하는 아버지, 어머니도 있고, 썩 맘엔 들진 않지만 그래도 괜찮다고 하는 직업에 다니면서 혼자 먹고 살 정도는 되고, 술 한잔 같이 기울일 수 있는 친구도 있고.... 대체 머가 맘에 안 들어서....목표도 없이 그냥 이렇게 하루하루 살아가는 건지....
사람은 꿈을 가지고 산다는데 보통은 그게 사회적 성공에 대한게 많은 것 같다. 무엇이 되고 싶다던지, 무엇을 이루고 싶다던지.....근데 나는 그냥 맘에는 안들지만 연봉을 적당히 주는 저 회사에 적응을 해버린 걸까....아마도 취업난과 사회적 환경에 의해 두려움을 느끼고 도전하지 못하고 자연스럽게 타협책으로 적응해버린 거겠지..

적응해버렸기 때문에 꿈이 없고 열정이 없고 재미가 없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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